[개봉예정영화] 25일 동시 개봉,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양자물리학’·‘레플리카’·‘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개봉예정영화] 25일 동시 개봉,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양자물리학’·‘레플리카’·‘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승인 2019.09.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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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양자물리학’, ‘레플리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워너브러더스코리아, 메리크리스마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소니 픽쳐스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양자물리학’, ‘레플리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워너브러더스코리아, 메리크리스마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소니 픽쳐스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추석 연휴 흥행 대결에서 관객 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에 한국과 할리우드의 기대작들이 동시에 개봉해 새로운 흥행 경쟁을 펼친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9월 25일 개봉)

감독 : 곽경택, 김태훈

출연 : 김명민(이명준 대위 역), 최민호(최성필 역), 김성철(기하륜 역), 김인권(류태석 역), 곽시양(박찬년 역) 

■ 줄거리

인천상륙작전 D-1

이명준 대위(김명민 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학도병들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772명 학도병들이 악천후 속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하는데….

◈ 스크린에 부활하는 772명 학도병들의 기밀 작전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작전에 참여한 인원의 대부분은 2주간의 짧은 훈련기간을 거친 평균나이 17세, 772명의 어린 학생들이었다. 영화는 당시 학도병들의 치열했던 전투를 현장감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그 안에 담긴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양자물리학’ (9월 25일 개봉)

감독 : 이성태

출연 : 박해수(이찬우 역), 서예지(성은영 역)

■ 줄거리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라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 분). 어느 날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파티 사건을 눈치 챈다. “불법 없이! 탈세 없이!” 이 바닥에서도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고 믿는 그는 오랫동안 알고지낸 범죄정보과 계장 박기헌(김상호 분)에게 이 정보를 흘린다.

단순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마약파티가 연예계는 물론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된 거대한 마약 스캔들임을 알게 된 이찬우. 이제는 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야 하는 상황. 이찬우는 박기헌 계장을 비롯해 황금인맥을 자랑하는 업계 퀸 성은영(서예지 분) 등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이 사건을 파헤치기로 한다.

부패 권력에 통쾌하게 맞서라! 생각은 현실을 만드니까!

◈ 대한민국에 날리는 통쾌한 한방

‘양자물리학’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울분을 자아낸다. 유명 연예인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루되어 있고 이들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범법 행위를 행하는 영화 속 이야기는 2019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연출을 맡은 이성태 감독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는 개인이 권력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레플리카’ (9월 25일 개봉)

감독 : 제프리 나크마노프

출연 : 키아누 리브스(윌 포스터 역), 앨리스 이브(모나 포스터 역), 토머스 미들디치(에드 휘틀 역)

■ 줄거리

한 순간의 사고로 가족을 모두 떠나 보낸 생명 공학자 윌(키아누 리브스 분)은 인간복제라는 금기의 실험에 성공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되살려낸 행복도 잠시, 클론이 된 가족들은 조금씩 이상징후를 보이기 시작하고 인간복제 알고리즘을 노리는 거대 조직으로부터 쫓기게 되는데….

그가 되살려낸 것은 희망인가 죄악인가.

◈ 금기의 실험에 성공한 생명 공학자 

‘레플리카’는 사고로 잃은 가족을 되살리기 위해 인간복제라는 금기의 실험에 성공한 생명 공학자 윌(키이누 리브스 분)과 복제된 가족이 조직의 추적에 쫓기며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는 미래형 SF 스릴러. 육체의 복제와 기억의 조작 등 실제로 일어날법한 근미래적인 설정을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SF 세계를 그려낸 ‘레플리카’는 죽은 가족을 재탄생 시킨다는 충격 설정과 복제된 가족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강렬한 서스펜스가 결합된 참신한 복제인간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9월 25일 개봉)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릭 달튼 역), 브래드 피트(클리프 부스 역), 마고 로비(샤론 테이트 역)

■ 줄거리

1969년 할리우드, 잊혀가는 액션스타 릭 달틀(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분)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새로운 스타들에 밀려 큰 성과를 거두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릭의 옆집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배우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 분) 부부가 이사 오자 릭은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기뻐하지만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다.

형편상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게 된 릭과 클리프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고 릭의 집에서 술을 거나하게 마시던 중 뜻하지 않은 낯선 방문객을 맞이하게 되는데….

◈ 타란티노 감독의 기발한 반전으로 재탄생한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열 번째 작품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타란티노 감독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1969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다. 당시 희대의 연쇄살인마였던 찰스 맨슨의 집단에 의해 그녀가 살해당한 사건은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이러한 충격적 사건을 그대로 담아내기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기발한 방식으로 새롭게 그려낸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