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죽음의 도로’ 또 추락 사고… ‘MT 버스 추락, 대학생 32명 사상’
양산 ‘죽음의 도로’ 또 추락 사고… ‘MT 버스 추락, 대학생 32명 사상’
  • 승인 2011.03.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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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죽음의 도로’ 사고 발생 ⓒ MBC 뉴스 캡처

[SSTV l 양나래 인턴기자] 경남 양산 ‘죽음의 도로’에서 대학생들이 탄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26일 MT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탄 버스가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사고 원인과 안전상의 문제점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산시 어곡동 1051호 지방도에서 창원 A대학 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50여 미터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정모(18)양 등 학생 3명이 숨지고 지도교수와 운전기사 등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합동조사단은 이번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자 임모(41)씨의 진술을 참고로 사고차량의 결함여부를 중심으로 사고 도로의 특성, 안전시설물 등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고가 난 곳은 지난 2008년 11월 야유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자동차회사 직원을 태운 통근버스가 추락해 4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던 지점에서 불과 30여 미터 떨어진 곳이다. 이 사고 이후 양산시는 도로 굴곡과 경사를 일부 개선했으나 주민들로부터 안전 시설물 보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양산 ‘죽음의 도로’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다니 안타깝다”, “하루에도 수십대의 차가 오가는 도로인데 빨리 어떤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 “말그대로 양산의 '죽음의 도로'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산 ‘죽음의 도로’ 사고 차량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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