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유열의 음악앨범’,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감성 자극 OST 모음
[인싸무비] ‘유열의 음악앨범’,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감성 자극 OST 모음
  • 승인 2019.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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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사진=CGV아트하우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사진=CGV아트하우스

‘유열의 음악앨범’이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늦여름 멜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는 1994년 첫 만남부터 2005년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연대기를 그리는 만큼 추억을 자극하는 다양한 소품과 음악이 등장한다. 특히 시대 감성을 반영한 음악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향수를 자극시키는 것과 동시에 미수, 현우 두 사람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유열의 음악앨범’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은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의 시간적 배경인 1994년부터 2005년까지 300여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최초에 작성했다. 영화가 흘러가는 동안에 이야기를 전해주고 속마음을 전하는 곡들을 선곡했다”고 밝혀 OST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열의 음악앨범’에 OST로 등장하는 곡은 모자이크-‘자유시대’, 신승훈-‘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유열-'처음사랑', 핑클-‘영원한 사랑’, 토이-‘우리는 어쩌면 만약에’, 이소라-‘데이트’, 루시드폴-‘보이나요’, 루시드폴-‘오, 사랑’, 콜드플레이-‘FIX YOU’ 등이 있다.

영화 초반 빵집에서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는 현우와 미수의 장면에는 신승훈의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가 흘러나온다. 또한 두 사람이 엇갈리는 장면에는 토이의 ‘우리는 어쩌면 만약에’가 OST로 나와 애틋함을 더한다. 이외에도 콜드 플레이의 ‘FIX YOU’는 후반부 미수의 감성을 완성시킨다.

언론시사회에서 정해인은 “전주가 흐르면서 점점 음악이 커지고 미수가 뛰어올 때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유열의 음악앨범’ OST 중  콜드 플레이의 ‘FIX YOU’를 추천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