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의 정준영 단톡방 논란과 DM 사건으로 인해 뜨거운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종현의 DM을 받은 주인공 유튜버 박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가수 이종현은 여성을 희롱하고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가수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메시지 방에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 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2018년 8월, 군에 입대하면서 자숙하는 듯 했으나 지난 28일 유투버로 활동 중인 BJ 박민정의 폭로로 다시금 입방아에 올랐다.

이종현은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와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일명 ‘추파’를 던졌다. 이에 박민정은 본인의 계정에 이종현과의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하며 “엥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는 글을 남겼다.

박민정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 만이 아니다. 그는 본인의 얼굴이 합성된 성인물 사진이 유포되는 것을 확인하고 ‘일반인 모욕 사진 유포 처벌 요구’를 바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을 지지하기도 했다. 또, 야외 스트리밍 중 박민정이 있던 코인 노래방에 한 남성이 무단 침입해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좋지 못한 일에 휩쓸려 고초를 겪고 있는 박민정에 대해 대중들이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대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본인의 남성 형제인 오빠에게 ‘촉수형’이라는 활동명을 지어주고 함께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팬들은 이를 보고 “사실상 촉수형 TV다”라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 

박민정은 게임 LOL(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 그라운드 같은 프로그램들을 플레이하며 게임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또, 여행 방송과 댄스 여행같은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한편, 박민정이 게재한 이종현과의 메시지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박민정은 지난 28일 “조금 불쾌감을 느꼈다”라며 “다른 여성 분들에게도 메시지를 하고 안좋은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고,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라고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