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아, 이혼 이후 힘들었던 삶 고백…"친구가 지금의 남편 소개시켜 줬다"
가수 장은아가 이혼 이후 힘들었던 인생사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장은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은아는 “공식적으로 은퇴는 안 했다. 지난 81년도 후반에 결혼하면서 아이를 키워야 해서 잠시 방송을 쉬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은아는 “결혼해서 아이들 키우면서 살다가 이혼했을 때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다”고 지난 날의 아픔을 말했다.
장은아는 지난 18년 전 이혼했다. 그러나 이혼후 곧바로 만나게 된 지금의 남편은 현재 한 대학의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날 장은아는 “희한하게도 이혼 이후 나와 잘 어우러지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친구가 지금 남편을 소개해줘서 만나게 된 건데, ‘더는 고생하지 마’라며 누군가 소개해 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어차피 만날 사람이라면 빨리 만나'라며 누가 남편을 만나게 해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하며 ”지금 생각해도 남편을 만난 게 행운”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장은아는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갈 무렵이었다. 엄마의 입장을 많이 이해하면서 해준 얘기가 있다”고 말하며 "그때 큰 아이가 ‘엄마, 엄마의 인생이 있어요. 저희가 걸어갈 길은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때문에 힘든 일을 결정하지 하지 못하는 건 싫어요’라고 하는데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장은아는 “엄마가 이혼 사실을 알게 되면 힘들어하실 텐데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저는 모든 걸 다 처리하고 엄마에게 말했다”며 “엄마가 ‘그래, 잘했어. 네가 그렇게 결정했다면 잘한 거다. 네 아이들이랑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는 거지’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모친에게 뒤늦게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