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시즌 마치고 귀국…클린스만호 주장 컴백 “6월 평가전 준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30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오후,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브랜드 버버리의 체크무니 반소매 폴로셔츠를 입은 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양손을 흔들며 200명 가량 모인 팬들에게 인사한 손흥민은 공항 출구로 향하면서도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라 ‘골든 부트’ 트로피를 들고 귀국했던 손흥민은 이번에는 결코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특히 지난해 11월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로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이 채 3주도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월드컵 출전을 강행했고,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큰 감동을 안겼다.
리그에서는 지난 시즌과 같은 맹활약은 펼치지 못했지만 선수로서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8일 브라이턴과의 30라운드(2-1 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통산 100호 골 금자탑을 세웠다. EPL 역사를 통틀어서도 34명 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또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 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6월 열리는 A매치를 준비한다.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12일 소집돼 16일 부산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