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관람포인트?...올로케이션 촬영부터 송가인 특별출연까지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매미소리'의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24일 개봉한 영화 '매미소리'(감독 이충렬, 제작 자유로픽쳐스,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깊은 갈등과 눈물나는 화해를 그린다. 일찍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8회 오스틴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1. 20년 만에 마주한 부녀
영화 '매미소리'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긴 세월 동안 서로를 외면한 부녀 덕배와 수남의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이다.
진도 전통 장례 풍습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인 ‘다시래기’ 인간문화재가 되려는 아버지와 20년 만에 나타난 딸 사이의 갈등은 손녀 꽃하나를 매개로, 진심을 다해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통해 눈부신 화해의 순간에 이른다.
2. 오감을 만족시킨 진도 올로케이션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진도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충렬 감독은 “다시래기는 그 자체로도 죽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트라우마로 인해 자살 중독에 걸린 딸과 초상집을 찾아다니는 아버지는 항상 죽음을 마주하고 있기에 이들의 이야기에 가장 적합한 소재였다”며 "'매미소리'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다시래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100%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고 설했다.
또 단순한 올로케이션을 넘어 원하는 그림을 담기 위해 자연 속에 세트장을 직접 짓기도 했다.
3. 송가인 특별 출연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의 특별출연이다.
송가인은 "고향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응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극 중 송가인은 능청스럽게 연기를 소화하는 한편 직접 노래도 불렀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