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 6시간의 잔혹한 살인극

2021-11-25     김혜미 기자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여섯 번째 ‘그날’ 이야기는 '대한민국 악인열전 ,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이다.

1982년 4월 26일 밤.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산속 깊이 자리한 오지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반상회에 참석 중이던 마을주민들은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순식간에 공포에 질렸다.

마을에 끊임없이 울려 퍼지던 소리의 정체는 바로 총소리. 누군가 계속해서 마을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었다.

생후 1개월 된 아이부터 팔순 노인까지, 범인의 총구는 그날 그곳에 있었던 모두를 향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인지 잘트리오가 이야기 한다.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었던 마을주민들은 아침 해가 떠오른 후 눈 앞에 펼쳐진 참상을 보며 넋을 잃었다. 범죄와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산간마을을 피로 물들인 인물은 우범곤이었다. 그날 밤 6시간에 걸쳐 일어난 잔혹한 살인극은 한 사람이 벌인 일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엄청난 인명피해를 남겼다.

'꼬꼬무'에서는 비극적인 참사 뒤에 숨겨진 그날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한 사람이라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섰던 사람들,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선택의 순간들,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까지 당시 마을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그날의 비극을 조명한다.

사상 초유의 총기 난사 사건, 그리고 반전을 거듭하는 그날의 진실, 이제는 모두 알아야 할, 잊어선 안 되는 '그날'의 이야기, 꼬꼬무 6회 '대한민국 악인열전, 우범곤 총기난사사건' 편은 11월 25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