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 승강기에 갇힌 여학생, 10시간 만에 구조

2021-11-15     정용인 기자

 

10시간 동안 대학교 기숙사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던 여학생이 구조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13일 "여동생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 여학생이 외출했다가 대학교 기숙사로 다시 귀가한 모습을 학교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학생의 기숙사를 살펴봤으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자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힌 것으로 판단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학생은 휴대전화를 기숙사에 둔 채 외출을 다녀오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약 10시간 동안 갇히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뉴시스에 "엘리베이터가 멈춘 이유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A씨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 없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