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 잠정 폐쇄, “코로나19 의심환자 다녀가”

2020-02-19     김희선 기자
사진=KB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응급실을 잠정 폐쇄 했다.

지난 18일 코로나19 의심환자인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고열과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수성구 한 병원을 거쳐 동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는 현재 이 병원 음압병동에 격리돼있으며 최근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산병원 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규 응급환자 유입을 막기로 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들 모두 퇴근하지 않고 환자들 곁에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서구보건소는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검사 결과를 밝힐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