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김고은·정해인, ‘도깨비’로 시작해 ‘유열의 음악앨범’로 완성된 로맨스
[인싸무비] 김고은·정해인, ‘도깨비’로 시작해 ‘유열의 음악앨범’로 완성된 로맨스
  • 승인 201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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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사진=tvN, CGV아트하우스
드라마 ‘도깨비’,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사진=tvN, CGV아트하우스

드라마 ‘도깨비’에서 짧은 호흡을 맞춘 김고은, 정해인이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완성한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이 실시간 예매율 30%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1994년 10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 KBS FM 라디오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을 매개체로 만나 기적처럼 마주치며 시작된 인연이 우연처럼 어긋나면서 애틋하게 사랑하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두 남녀의 사연을 좇는다. 

김고은과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에 앞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김고은은 주연인 지은탁 역을 맡았으며 정해인은 지은탁의 첫사랑 태희 역으로 짧게 등장했다. ‘도깨비’에서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야구부 부원 태희의 등장은 김신(공유 분)의 질투를 유발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도깨비’ 이후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을 거치며 멜로 장인으로 거듭났다. 드라마에서 짧게 스쳐지나갔던 두 사람의 로맨스 호흡을 영화에서 완성됐다.

최근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정해인은 “감회가 새롭다. ‘도깨비’에서 스치듯 만났는데 그때 사실 고은 씨가 되게 커보였다”며 ‘도깨비’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정해인은 “저는 2회 차 촬영이었고 ‘불야성’ 도중 잠깐 촬영했다. 고은 씨는 자그마한 사람인데 커 보였다.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했는데 너무나 당차게 잘하는 모습을 봤다. 그리고 주변 사람을 챙기는 모습이 놀라웠고 저까지 챙겨줘서 신선했다”며 “마음속으로 ‘언젠가 열심히 해서 같이 호흡 맞출 날일 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만날지 몰랐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서로 배려가 깔려있다면 호흡이 안 맞을 일이 별로 없다. 이번 현장은 서로가 그런 케이스였다”며 “호흡이 잘 맞아서 잘 찍을 수 있었다”며 이번 작업에 관해 말했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김고은과 정해인은 누구나 떠올릴 그 시절, 그 순간의 감성을 터치한다. 28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