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G7서 “한국, 국가 간 약속 지켜야…납치 문제 해결 위해 김정은 만날 것”
아베 일본 총리, G7서 “한국, 국가 간 약속 지켜야…납치 문제 해결 위해 김정은 만날 것”
  • 승인 2019.08.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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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MBC 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MBC 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국가와 국가 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NHK와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일 청구권협정에 대한 위반을 방치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을 파기했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신뢰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핵과 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나 스스로 조건을 달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G7 정상들이 러시아를 G7에 다시 받아들여 G8로 확장하는 문제에 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반대 입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G7은 주요 7개국 모임을 의미하며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선진 7개 국가를 지칭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