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제약바이오주 불안감 증폭…신라젠·에이치엘비·헬릭스미스·메지온·셀트리온 하락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제약바이오주 불안감 증폭…신라젠·에이치엘비·헬릭스미스·메지온·셀트리온 하락
  • 승인 2019.08.27 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사진=MBN 뉴스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사진=MBN 뉴스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바이오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코오롱티슈진(950160) 상장폐지 실질심사 결과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지난 5월 28일 식품의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임상실패에 이어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까지 결정되며 바이오주, 특히 제약바이오주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정으로 코오롱과 코오롱생명과학도 타격 입을 전망이다. 26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7% 하락세로 장 초반을 이어가다 전 거래일보다 5.26% 오른 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215600)은 8.67% 하락한 1만 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0.75% 하락한 3만 9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는 항암신약물질 리보세라닙과 일본 다이호약품의 항암제 론서프 병용요법 임상 1b·2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그 외에도 헬릭스미스, 메지온, 셀트리온 등 제약 바이오주가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