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트니스 모델 대회 출전 강요하는 어머니 등장 “너한테 들어간 돈이 얼만데”…타일러 맹활약
‘안녕하세요’ 피트니스 모델 대회 출전 강요하는 어머니 등장 “너한테 들어간 돈이 얼만데”…타일러 맹활약
  • 승인 2019.08.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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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녹화 현장/사진=KBS2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녹화 현장/사진=KBS2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에 피트니스 모델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강요하는 어머니가 등장했다.

오늘(26일) 밤 11시 10분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피트니스 모델 대회 출전을 강요하며 고강도 운동과 식단조절을 시키는 어머니 때문에 힘들어 하는 딸의 ‘무시무시한 그녀’사연이 소개됐다.

‘엄마 때문에 괴로운 21살 대학생’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그는 “대학생이 되니 이런저런 술자리가 참 많아지지만 저는 못 간다”라며 “어머니께서 저를 ‘피트니스 모델 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매일 강도 높은 운동과 식단 조절로 제 몸을 관리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민 주인공은 “어머니께 너무 힘들어 그만하겠다고 이야기하면 ‘너한테 들어간 돈이 얼만데! 그딴 소리 할 거면 돈 다 토해놓고 집 나가!!’라고 말씀 하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곧 이어 등장한 고민 주인공의 어머니의 모습은 평소 거침없이 일침을 쏟아 붓던 MC 이영자조차 조용하게 만들었다. 175cm에 근육으로 무장한 어머니의 모습을 본 이영자는 “나도 저 분이 우리 엄마면 말을 못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이어 어머니의 발언에 흥분한 이영자는 “지금 내 얘기 하신 거냐”라며 쿠션을 쥐고 발끈해 MC 신동엽이 서둘러 중재에 나섰다.

또, 게스트로 참석한 방송인 타일러는 아예 딸을 국가대표로 만들고 싶다는 어머니의 고집을 무리하게 꺾지 않고 먼저 전 국민이 다 아는 드라마를 화두로 던져 어머니 스스로 올바른 답을 말하도록 유도하는 낚시 토크를 선보이며 변호사 뺨치는 논리와 청산유수의 입담을 선보였다.

고민의 주인공은 운동을 죽을 만큼 싫어하지만 대회에 나갈 때마다 입상한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나누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2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