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가 종영을 앞두고 순위 상승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가 1위를 차지하며 차트에 OST 대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의 1위는 가수 폴킴 ‘안녕’이, 지니 1위에는 가수 펀치 ‘던 포미 (Done For Me)’가 차지했다. 엠넷 차트 1위에는 가수 장범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가 올랐다.

멜론, 지니, 엠넷 3사의 실시간 차트 1위는 모두 드라마 OST가 차지하게 됐다. 멜론과 지니의 1위에는 지난 7월 13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며 오는 9월 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OST가, 엠넷에서는 지난 9일 처음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가 차지했다.

장범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는 드라마 방영 중 주연 배우 천우희와 안재홍이 직접 가창해 화제를 모 은 바 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극 중 임진주(천우희 분)은 손범수(안재홍 분)의 입을 다물게 하려는 의도로 이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손범수의 전 여자친구가 직접 작사한 사랑 노래로, 손범수는 과거 연인에 대한 기억 때문에 이 곡을 듣기만 하면 우울해 하곤 했다. 그러나 이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직접 기타를 치며 부르기까지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텔 델루나’는 과거의 업을 쌓은 장만월(이지은 분)이 천 년간 본인 망자를 구제하기 위해 달의 객잔, 호텔 델루나를 운영하다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을 호텔 지배인으로 들이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폴킴 ‘안녕’은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피아노 선율에 폴킴의 음색이 신비롭게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슬픔을 표현한 곡이다. 펀치 ‘던 포 미(Done For Me)’는 강렬한 비트 사운드에 섬세한 기타 선율과 펀치의 음색이 더해져 한 곡 안에서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그리움과 씁쓸함, 신비로움 등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호텔 델루나’의 종영이 7일도 채 남지 않은 이 때, 오는 27일 데뷔하는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최종 승자인 그룹 엑스원(X1)과 같은 날 컴백하는 가수 선미가 차트 상위권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시간 음원 차트(8월 24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1위: 폴킴 - ‘안녕’

2위: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3위: 펀치(Punch) - ‘던 포 미(Done For Me)’

4위: 마크툽(Maktub) -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To You My Light)(Feat.이라온)’

5위: 태연 - ‘그대라는 시’

▶지니

1위: 펀치(Punch) - ‘던 포 미(Done For Me)’

2위: 폴킴 - ‘안녕’

3위: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4위: 태연 - ‘그대라는 시’

5위: 마크툽(Maktub) -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To You My Light)(Feat.이라온)’

▶엠넷

1위: 장범준 -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

2위: 사이먼도미닉 - ‘메이크 허 댄스(make her dance)(Feat. Loopy & Crush)’

3위: 폴킴 - ‘안녕’

4위: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5위: 펀치(Punch) - ‘던 포 미(Done For Me)’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