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시한부 사실 감춘 김해숙, 친엄마와 잘 지내라 당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시한부 사실 감춘 김해숙, 친엄마와 잘 지내라 당부
  • 승인 2019.08.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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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김해숙/사진=네이버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채널
김소연, 김해숙/사진=네이버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채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해숙이 진실을 감춘 채 눈물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25일 방영된 KBS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 l 극본 조정선) 92회에서는 시한부 사실을 모르는 김소연이 김해숙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과 박선자(김해숙 분)이 전인숙(최명길 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좋지 않은 몸으로 이부자리에 누워있는 박선자에게 강미리는 “왜 이렇게 기운이 업냐, 속상하니 나 좀 봐라”라며 박선자를 깨웠다.

강미리는 진지한 표정으로 “요새 전인숙 대표와 잘 지내고 있다”라며 “밥도 같이 먹고, 말도 좀 나누고, 나 입덧한다고 매운탕도 끓여주더라”고 친모 전인숙과의 개선된 관계를 언급했다. 

이에 박선자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진짜냐”라고 계속 되물었다. 강미리와 전인숙이 잘 지낸다는 소식에 함박웃음을 지은 박선자의 모습에 강미리는 “서운해 할 줄 알았는데 좋아하네, 그래도 엄마(박선자)만큼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박선자는 비장한 표정으로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라”라며 “이제부터는 정말 네 엄마랑 잘 지내야 해, 네 엄마가 좀 독하고 못되긴 하지만 여자로서 똑똑하고 능력 있고 살림도 잘하고 애도 잘 키운다”라고 전인숙의 장점을 열거했다. 이어 “아마 네가 애 낳으면 그 애도 잘 키워 줄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이 엄마(박선자)는 무식쟁이지만, 네 엄마(전인숙)는 대학까지 나왔으니 아주 똑똑하게 (강미리 아이를) 잘 키워줄 거다”라고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에 강미리는 섭섭한 표정으로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 엄마는 뭐하고”라며 “언제는 내 애기 봐준다며, 괜찮다고 했는데도 봐준다고 난리 난리치더니 이제 와서 왜”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해숙의 시한부 사실이 언제 밝혀질지 그 궁금증을 자아내는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남은 이야기는 오는 31일 KBS2TV서 방영되는 9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