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시신 피의자 장대호, 검찰로 송치…프로파일링 결과 “분노조절장애 있을 수 있다”
한강 몸통시신 피의자 장대호, 검찰로 송치…프로파일링 결과 “분노조절장애 있을 수 있다”
  • 승인 2019.08.23 2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대호 / 사진=JTBC 방송 캡처
장대호 / 사진=JTBC 방송 캡처

 

23일,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검찰로 송치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장 씨의 신병을 이날 오후 1시께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인계하고 사건을 송치했다.

이날 장 씨는 고양지청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는 차량에 탑승한 채 건물 내로 이동해 외부에 얼굴이 노출되지 않았다.

성격·심리·발달 및 관계 등의 유형을 파악해 성향을 파악하는 프로파일링 결과, 장 씨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사이코패스’일 확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경찰은 장 씨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 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 B(32)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주검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훼손한 주검을 닷새 동안 모텔에 방치하다가 지난 12일 새벽 자전거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