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관린, 큐브 전속계약 무효 재판 직접 참석…"한국 활동을 포기할 생각 없다"
라이관린, 큐브 전속계약 무효 재판 직접 참석…"한국 활동을 포기할 생각 없다"
  • 승인 2019.08.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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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관린/사진=라이관린 인스타그램
라이관린/사진=라이관린 인스타그램

그룹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관련 첫 심문기일에 출석하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

이날 검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라이관린은 직접 참석해야 하는 자리가 아니었는데도 이번 재판을 위해 전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은 라이관린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측은 앞선 입장문에서 밝힌 대로 계약 서류에 대한 입장차를 확인하고 도장 날조가 있었는지, 계약 위반 사항들이 있었는지 등을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관린 측 변호인은 재판 쟁점에 대해 “양쪽 당사자들이 보도자료 배포해서 서로 다툰 부분이 가장 큰 쟁점이다.”고 말했다. 

라이관린 한국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변호인은 “한국 활동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한국 활동을 포기할 생각도 없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라이관린은 지난달 22일 큐브와의 전속계약을 무효화해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큐브가 자신의 동의 없이 중국 내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등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큐브 측은 “모든 일정과 계약 진행 시 라이관린의 동의를 받아 진행했다”며 라이관린 주장에 맞섰다. 그러면서 “라이관린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자 라이관린과 그 가족을 부추겨 당사와 한국 내 대행사를 배제하고 라이관린과 직접 계약을 맺어 과실을 독차지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관린은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 멤버로 발탁돼 활동했다. 올해 초 큐브로 돌아와 그룹 펜타곤 멤버 우석과 유닛을 결성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