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우주 대스타 김희철 엄마 등장…“내가 봐도 이상하다” 칭찬에서 한숨이 나온 이유는?
‘미운 우리 새끼’ 우주 대스타 김희철 엄마 등장…“내가 봐도 이상하다” 칭찬에서 한숨이 나온 이유는?
  • 승인 2019.08.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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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어머니 김순자/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김희철의 어머니 김순자/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미운 우리 새끼’에 연예계 악동, 우주 대스타 김희철과 그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오늘(25일) 밤 9시 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김희철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의 어머니가 녹화 시작과 동시에 수줍게 등장하자 가수 토니안의 어머니는 친근한 태도로 포옹을 시도했다. 이어 “반갑다, 이렇게 나와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희철의 어머니가 차분한 태도로 일관하자 MC 신동엽은 “어머님이 단아하고 조신하시다”라며 “희철씨처럼 어머님도 까불까불하실 줄 알았는데 어머님이 까불까불 하면 사실 좀 이상하긴 하다”라고 머쓱한 듯 덧붙였다.

김희철의 어머니는 ‘생후 433개월 우주 대스타 김희철 어머니’라는 구간에서 자기 소개를 차마 읽지 못하자 부끄러운 듯 “안된다, 말이 꼬인다”라고 이야기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이 “편하게 하시라”고 다독이자 “김희철 엄마 김순자다”라고 자기소개를 마무리했다. 김희철은 “데뷔하고는 처음으로 어머니를 방송에 모셨다”라며 “내가 다 긴장되네, 엄마가 오늘 녹화한다고 해서 어제 잠도 못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 데뷔보다 더 떨린다”라며 어머니께 “내 자랑도 하고 그래야지, 어떤 아들인지”라고 전했다.

말문을 연 김희철 어머니 김순자는 “우리 희철이는 인기도 많고, 어릴 때부터 엄청 예뻤다”고 칭찬했다. 김희철은 민망한 듯 “나 오늘 이거 못하겠는데, 내가 더 떨린다”고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덧붙여 “얼굴 예쁜 것 말고 성격도 좀 자랑해주라”고 재촉했다.

김순자는 “성격, 자랑할 게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짓궂은 농담을 하며 “우리 아들 미우새 아니다, 미운 짓 별로 안 한다”고 아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잠시 뒤 이어진 김희철의 생활 패턴을 본 김순자는 끊임없이 한숨을 내뱉으며 “좀 이상하다, 내가 봐도”라며 “저게 연예인처럼 사는 거냐”라고 아들에 대한 은근한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SBS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