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공포·액션 스릴러…‘변신’·‘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공포·액션 스릴러…‘변신’·‘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 승인 2019.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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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신’,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포스터/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코리아스크린
영화 ‘변신’,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포스터/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코리아스크린

주말 가족과 함께 극장과 집에서 볼만한 오싹한 액션과 강렬한 액션 스릴러를 추천한다.

■ 지금 극장으로

‘변신’ (8월 21일 개봉, 15세 관람가, 상영 중)

영화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변신’은 개봉 첫날 ‘분노의 질주: 홉스&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018년 3월 28일 ‘곤지암’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래 한국 정통 공포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첫 기록이다.

‘변신’은 악마를 다룬 기존 오컬트 영화와 달리 가족 공포로서의 확장성까지 노리며 공감대를 넓히는 중이다. 기존 공포영화들이 악마에 빙의되거나, 악령 또는 혼령이 깜짝 놀라게 등장하는 식이었다면 ‘변신’은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전제해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매체를 막론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사하는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을 비롯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배우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긴장감을 더한다.

■ 지금 TV 앞으로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채널CGV 8월 24일(토) 오후 2시 50분 방영)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에 이어 조슈 브롤린과 베니치오 델 토로, 전작의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국경의 후아레즈를 무대로 했다면 적진의 더 깊숙한 심장부로 들어가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전편의 정의 뿐 아니라 모든 룰도 버리는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통해 관객들을 다시 한 번 시카리오 스타일로 압도한다.

테일러 쉐리던은 처음으로 각본을 쓴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통해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였고, 이어 ‘로스트 인 더스트’, ‘윈드 리버’로 ‘국경 3부작’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현재 할리우드의 독보적인 천재 각본가로 칭송받고 있다. 실제로 서부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자란 테일러 쉐리던은 본인이 거주했던 국경 지역이 범죄에 물들고 황량해진 것이 안타까워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집필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미국과 마약 카르텔간의 끊임없는 전쟁에 대해 극사실주의적이면서 통렬한 비판의식을 담은 완벽한 각본을 탄생시킨 테일러 쉐리던은 전작에 이어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의 각본에 참여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