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히어’, ‘쇼미더머니’와는 또 다른 매력…본방사수 못한 이들을 위한 1회 방송 정리
‘사인히어’, ‘쇼미더머니’와는 또 다른 매력…본방사수 못한 이들을 위한 1회 방송 정리
  • 승인 2019.08.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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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히어’/사진=MBN ‘사인히어’
‘사인히어’/사진=MBN ‘사인히어’

AOMG와 MBN이 뭉친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서바이벌프로그램 ‘사인히어’에는 힙합레이블 AOMG 수장 박재범을 비롯해 가수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 코드 쿤스트와 우원재 총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처음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본선 1라운드 심사에 나선 이들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50인의 청중들을 초청해 치열한 회의를 거쳐 참가자들의 ‘사인’ 여부를 결정했다.

독특한 형식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등장은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이날 ‘사인히어’에 등장한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문종업을 롯해 가수 니화, 박재범, 쌈디(사이먼 도미닉의 줄임말), 코드 쿤스트 등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화제의 1화를 미처 챙겨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첫 방송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다.

#빛나는 실력, 화려한 합격자 퍼레이드

‘사인히어’의 첫 참가자는 옐라디였다. 옐라디는 타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승할 정도의 실력으로 처음부터 본인의 프로듀싱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사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박재범은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높은 커트 라인을 공개했다. 

이후 외국인 듀오 파트 타임 쿡스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박재범으로부터 “저보다 한국어를 잘하시는 것 같다, 칭찬 받을 만한 무대”라는 호평을 받으며 합격했다. 

이후 등장한 참가자 소주보이, 소금, 니화 또한 느낌 충만한 랩부터 독특한 음색, 트로트까지 훌륭한 실력을 자랑하며 합격했다.

#눈물의 탈락 속 개성 넘치는 불합격자들

‘사인히어’의 불합격자들 또한 만만치 않았다. 몽골 출신 뮤지션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참가자 오양가는 맑은 음색을 보여줬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평가와 함께 사인을 받지 못했다. 

이어 오른손에 ‘흑염룡’을 봉인하고 있다며 “봉인이 풀리면 힙합계가 멸망한다”라는 이야기로 AOMG 멤버들을 박장대소하게 한 21살 흑염룡 또한 “무의미하게 타이트한 랩”이라는 혹평 속에 불합격했다.

검은 후드를 쓰고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발산한 캐치와 가수 나얼이 인정한 알앤비 실력파 보컬 디미너 또한 혹평 속에 고배를 마셨다.

#7년 경력 아이돌 출신의 ‘사인’ 여부는?  

1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참가자는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으로 7년간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래퍼 문종업이었다. 그는 “그룹이 해체한 지 반 년 정도 됐다”라며 “사실 솔로를 준비해야 하고 회사가 필요하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AOMG 멤버들은 “비에이피가 해체 되었냐”라고 놀라워하며 문종업이 보여줄 무대에 기대감을 표했다.

방송 직후 이어진 예고에서는 50인의 청중들로부터 최초의 ‘올 사인(all sign)’을 받은 참가자가 등장하자 “우승 후보”라며 감탄하는 AOMG 심사위원들의 모습이 공개되어 강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국내 최고 힙합 레이블 AOMG의 신입 아티스트 선발을 위한 MBN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