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소미아 종료에 ‘애국테마주’ 강세... 모나미 18% 상승 중
정부, 지소미아 종료에 ‘애국테마주’ 강세... 모나미 18% 상승 중
  • 승인 2019.08.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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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에 애국테마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모나미는 전 거래일보다 17.46% 오른 6,930원에 거래됐다.

하이트진로홀딩스우(우선주)는 전일 대비 4,800원(22.59%) 오른 2만6,050원, 하이트진로홀딩스 보통주는 1,050원(10.19%) 오른 1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휴니드는 17%대, 신성통상도 9~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주목받은 기업들이다.

모나미는 일본 볼펜 불매의 수혜 업체로로, 하이트진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의 수혜주로 꼽혀왔다. 의류업체 신성통상은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수혜주로, 방산업체 휴니드는 지소미아 종료로 자주국방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후성(4.70%), 램테크놀러지(3.27%), 원익머트리얼즈(2.16%), 솔브레인(1.97%) 등 소재·장비 국산화 수혜 예상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3일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이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양국간 신뢰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지소미아 종료로 인해 잠시 소강 상태였던 한일 관계가 다시 악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산화 관련 종목들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