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강수 둔 정부, 독도 방어훈련·방사능 올림픽 공론화 구사할까?
‘지소미아 종료’ 강수 둔 정부, 독도 방어훈련·방사능 올림픽 공론화 구사할까?
  • 승인 2019.08.2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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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면서 또 다른 강경 카드로 거론됐던 독도 방어훈련과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 도쿄올림픽 보이콧 등도 구사할지 주목된다. 

독도 방어훈련은 일본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안으로, 일본은 독도 방어훈련 때마다 영유권을 주장하며 외교 경로로 항의해 왔다.

우리 정부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실시한 독도 방어훈련을 올 상반기에는 최대한 미루며 모호한 태도를 취해 왔다. 

그러나 이번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따라 일본이 추가 보복 조치를 취하거나 갈등 기조가 지속될 경우 독도 방어훈련을 전격 실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공론화하면서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카드로 방사능 문제를 명분으로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