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하러 온 장대호 돌려보낸 경찰관, 결국 징계위 회부... 서울청 “당직시스템 개편하겠다”
자수하러 온 장대호 돌려보낸 경찰관, 결국 징계위 회부... 서울청 “당직시스템 개편하겠다”
  • 승인 2019.08.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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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경찰이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부실 대응 논란과 관련해 안내실 당직 근무자를 대기발령하고 당직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서울경찰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후속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자수 신고를 잘못 처리한 경찰관에 대해 오늘 대기발령 조치했고 향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며 “감독자에 대해서도 조사 후 상응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청은 또 당직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말에만 운영하던 총경급 상황관리관 근무체계를 평일 야간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야간에 접수된 민원과 사건·사고의 접수 및 보고·처리 절차를 명확히 해 원스톱 처리되도록 재정비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상 공개 결정이 된 피의자 장대호는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안내실에 자수하러 찾아갔지만 안내실 당직 근무자가 “인근 경찰서에 가라”며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져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