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 연장 여부, 한일 외교장관 회동 결과 주시…“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할 것”
靑 지소미아 연장 여부, 한일 외교장관 회동 결과 주시…“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할 것”
  • 승인 2019.08.2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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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트위터
사진=청와대 트위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연장) 여부가 22일(오늘) 발표될 예정이다.

현 지소미아 협정은 오는 24일까지 한일 양국 중 어느 쪽이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1년 연장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아직 결론을 내리진 않았지만,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선 22일(오늘)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며 "어디에서 누가 발표할지 등 형식은 미정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는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동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청와대·정부관계자들과의 면담 결과 등을 토대로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대일(對日)대응 상황반 반장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2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정부는 고민을 계속할 것”이라며 “한‧미‧일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안보협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쉽게 결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나라와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가 맞는지에 대한 측면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