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폭로에 안재현, 인스타에 밝힌 입장?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 결코 나에게 있지 않다”
구혜선 폭로에 안재현, 인스타에 밝힌 입장?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 결코 나에게 있지 않다”
  • 승인 2019.08.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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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 사진=tvN '신혼일기' 제공
구혜선, 안재현 / 사진=tvN '신혼일기' 제공

 

배우 구혜선의 폭로에 안재현이 인스타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을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30일 구혜선과 이혼을 합의했다며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 게 쉽지 않았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 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안재현은 또 구혜선이 계산해 정한 이혼 합의금도 지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혜선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 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별거 중 구혜선이 자신이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들어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다”며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다”고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