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예비타당성 통과로 인천 송도-남양주 별내 주택시장 기대감 고조…"접근성 한층 개선될 것"
GTX-B노선 예비타당성 통과로 인천 송도-남양주 별내 주택시장 기대감 고조…"접근성 한층 개선될 것"
  • 승인 2019.08.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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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사진=국토교통부
GTX-B노선/사진=국토교통부

GTX-B노선의 사업의 예비 타당성이 통과되며 본궤도에 오를 전망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송도와 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GTX 3개 노선 모두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3기 신도시 계획을 포함한 B노선 시나리오2가 경제성 점수를 충족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80.1km 구간으로, 서울역·청량리 등 13개 정거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노선과 정거장은 기본계획수립과 실시설계를 통해 결정한다.

또한 GTX-B 노선은 부평역, 서울 신도림을 지나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를 거친다. 총 사업비가 5조9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2014년 2월 예타 조사를 시작했지만 지지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별내를 GTX-B 노선의 가장 수혜를 입는 지역으로 평가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GTX-B 노선 중에서 끝에 있는 인천 송도가 가장 크게 수혜를 입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서울 근교에 있는 남양주 별내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송도는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현재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약 1시간40분이 걸린다. 반면 GTX-B를 이용하면 27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송도 주택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 송도와 함께 남양주 별내 역시 GTX-B 노선 중 큰 수혜를 입는 지역으로 꼽힌다. GTX-B 노선은 당초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를 연결하는 9개 역으로 계획됐다. 이후 남양주 별내를 거쳐 마석까지 4개 역이 추가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별내역에서 서울역까지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