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방사선 피폭 사고, 7명 혈액 검사 모두 정상…물량 압박 없었다”
서울반도체 “방사선 피폭 사고, 7명 혈액 검사 모두 정상…물량 압박 없었다”
  • 승인 2019.08.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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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반도체
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가 최근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21일 서울반도체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 발생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서울반도체는 법 규정에 따라 산업 안전 보건 교육 프로세스 준수를 성실히 이행해 왔으나, 협력사에서 위와 같은 사고가 발생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번 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한 장비는 소형 발광다이오드 패키지 (LED PKG)를 촬영하는 품질검사 장비이며, 문에는 안전장치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검사하고자 하는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아야만 X-ray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금번 작업 과정에서는 안전 장치를 임의로 해제(테이프부착)하여 문을 열어 X-ray 촬영이 가능했다.

서울반도체는 “해당 협력사와는 도급계약에 따라 업무수행이 위임되어 있어 해당업체 관리자를 통해 교육 및 업무 지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보도자료에 언급 된 ‘물량 압박’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음을 말씀 드린다”고 해명했다.

또한 8월 20일 오후 8시 30분 MBC에 보도된 ‘방사능에 피폭된 직원이 수십 명이 넘는다’는 내용에 관해 “현재까지 협력사의 진술을 바탕으로 진행된 원안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사선 노출 의심자는 모두 7명이다. 의심 환자의 혈액 검사는 모두 정상으로 판정되었으며, 염색체 이상 검사 등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진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