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조국 지지 선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소설가 공지영, 조국 지지 선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 승인 2019.08.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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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이 게시한 글/사진=공지영 트위터
공지영이 게시한 글/사진=공지영 트위터

소설가 공지영이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공지영은 트위터에 "상황이 꼬이고 백가지가 충돌할 때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하면 좋겠다.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란 뜻의 인터넷 조어)를 지지했으니까"라고 조국 후보자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공지영은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선동은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에는 사람들은 이미 선동되어있다"고 나치선전부장 괴벨스의 말을 인용한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지영은 지난 20일 작성한 게시물에서도 조국 후보자의 딸에 대한 의혹에 "각 학교별 전형만 뒤져봐도 나오는 걸 아무 소리나 해놓고 이제 뒤늦게 팩트가 나오고 있다"며 "그럴듯한 카더라 통신에 평소 존경하던 내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조차 동요하는 건 지난 세월 그만큼 부패와 거짓에 속았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말 화나는 것은 선한사람들-독립운동가 배출한-웅동학원, 빚더미 아버지 학교에 건설해주고 돈 못 받다가 파산한 동생, 아이 상처 안 주려고 이혼 숨긴 전 제수, 경조사비 모아 학생들 작게 장학금 준 의대 교수 등등은 파렴치 위선자로 몰려 방어에 급급해야 하고 온갖 적폐의 원조인 자한당(자유한국당)들이 마치 정의의 이름인 척 단죄하려 든다는 것"이라며 "이 싸움은 촛불의 의미까지 포함된 정말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