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노정의 “송승헌, 항상 젤리 주며 잘 챙겨줬다”…제작발표회 현장
‘위대한 쇼’ 노정의 “송승헌, 항상 젤리 주며 잘 챙겨줬다”…제작발표회 현장
  • 승인 2019.08.21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정의/사진=tvN
노정의/사진=tvN

노정의가 본인의 가짜 아버지 역할을 맡은 송승헌이 평소 잘 챙겨줬다며 촬영 현장 비화를 밝혔다.

오늘(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호텔 세레나 홀에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 l 극본 설준석)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용휘 감독과 배우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가 참석했다.

이날 노정의는 송승헌과의 관계에 대해 “송승헌씨가 잘 챙겨주신다”며 “종종 아역 배우들에게 오빠나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시는데 아이들도 장난을 잘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아이들이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많다, 그럴 때 아이들과 놀아주시고 항상 가지고 다니시는 젤리를 주변에 나눠주신다”고 촬영 비화에 대해 밝혔다.

‘위대한 쇼’는 tvN이 오랜만에 준비한 가족 드라마로,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노정의가 맡은 한다정의 좌우명은 ‘걱정은 가불하지 말자’다.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뒤끝 없고 어떤 불행 앞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어느 날 다정에게 찾아온 감당하기 힘든 불행은, 일을 마치고 한밤 중 귀가하던 엄마가 뺑소니 사고로 타계하신 것이었다. 졸지에 사남매의 가장이 된 다정은 마음껏 슬퍼할 새도 없었다. 행방불명 상태인 의붓아빠와 의탁할 만한 가까운 친척도 없었던 그는 월세가 밀려 살던 집에서도 쫓겨날 신세가 되자 중대 결심을 한다.

또, 노정의는 아역배우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 노력했던 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사남매 역할 중 태풍이와 송이 역을 맡은 배우가 낯을 많이 가려 친해지는 과정에서 노력했다”며 “아이들은 젤리를 좋아하고, 특히 송이 역을 맡은 배우는 이름이 ‘송이’라 ‘송이 젤리’를 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젤리를 나눠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친해졌다”라며 “아이들이 장난치는 것을 아주 좋아하다 보니 현장에서 장난기를 숨기지 못할때가 있는데, 그럴 때 ‘지금 집중해서 오케이 사인이 나오면 젤리를 하나 주겠다’고 촬영을 해나갔다”며 어른 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가족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드라마 ‘위대한 쇼’는 오는 26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 케이블채널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