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김명민 “장사상륙작전, 숭고한 희생정신 묻혀 가슴 아파”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김명민 “장사상륙작전, 숭고한 희생정신 묻혀 가슴 아파”
  • 승인 2019.08.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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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사진=김혜진 기자
배우 김명민/사진=김혜진 기자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김명민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곽경택, 김태훈 감독과 배우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 메간 폭스가 참석했다.

이날 김명민은 “772명의 학도병을 이끌고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된 이명준 대위를 연기했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명민은 “두 감독님과 함께 작업해서 영광이다. 무엇보다 장사리 전투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어딜 찾아봐도 장사리 전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지 않았다. 실존 모델인 이명흠 대위에 대한 정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숭고한 희생정신이 묻힌 것이 가슴 아팠다”며 “학도병과 대위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많은 분들이 알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 이를 알리고자 하는 것도 컸고 이명은 대위에 매력도 느꼈다. 여러 가지로 매력적이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명민은 영화에서 자신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군번줄을 선택했다. 그는 “772명 학도병은 평균 나이 17세로 어린 학생들이다. 단 2주의 훈련을 거치고 장사리 전투에 투입됐다”며 “그 누구도 이름을 기억하지 않고 어떻게 사망했는지도 모른다. 실존인물인 이명흠 대위가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평생 군번줄을 지급하는데 애쓰셨다고 한다. 그래서 뜻 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 오는 9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