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부르는 노래’로 돌아온 키썸, 직장인 애환 담은 타이틀곡 ‘술이야’·네 번째 미니앨범 ‘예술(yeah!술)’ 발매 기념 쇼케이스(종합)
‘술을 부르는 노래’로 돌아온 키썸, 직장인 애환 담은 타이틀곡 ‘술이야’·네 번째 미니앨범 ‘예술(yeah!술)’ 발매 기념 쇼케이스(종합)
  • 승인 2019.08.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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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썸/사진=뉴스인사이드DB
키썸/사진=뉴스인사이드DB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낼 ‘예술’적인 앨범으로 2년 4개월 만에 키썸이 돌아왔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키썸의 네 번째 미니앨범 ‘예술(yeah!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 진행은 개그맨 류근지가 맡았다.

키썸은 신곡 ‘술이야’에 관해 “일상에서 나왔다”라며 “기존 타이틀곡은 ‘술이야’가 아니었는데, 음악 작업을 하는 도중 술을 마시고 그걸 소재로 노래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술이야’는 기쁠 때나 슬플 때, 즉 직장인들의 애환이 서린 술을 담은 가사를 통해 모든 직장인을 위로하고 기운을 북돋고자 했다. ‘술이야’는 술자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와 리듬을 사용해 친숙한 훅이 두드러지는, 한 번만 들어도 중독될 수밖에 없는 후크송이다.

키썸은 뮤직비디오에 대한 비화도 밝혔다. 그는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추억이 많았다”라면서 “영상 도중 작게 나오는 사람들은 제가 좋아하는 스태프 분들인 작곡가, 헤어, 친구, 매니저 등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이 술을 마시는 멤버들을 섭외해서 같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예술’에는 따라하기 쉬운 음악이자 키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가스펠 힙합 장르의 ‘술이야’ 외에도 키썸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여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 작은 걸음이지만 팬들과 음악에 대한 사랑, 겸손함으로 내딛는 걸음이기도 하다.

이어 그는 약 2년 4개월 만의 컴백에 관해 “사실 미니앨범 발매 시기가 (지금 보다) 앞이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성대 결절에 걸린 데다 공연이 계속 있어 나올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다”라면서 “아픈 것은 제 잘못이니 앞으로 관리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프로페셔널 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독특한 타이틀인 ‘예술(yeah!술)’에 관해서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라며 “하나는 예술이다, 라는 의미이고 다른 의미는 예~ 술이다! 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키썸/사진=뉴스인사이드DB
키썸/사진=뉴스인사이드DB

키썸은 추구하는 음악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음악적으로 독특하고, 지나가다 들어도 ‘키썸이네?’ 할 수 있는 저 만의 색을 입은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7년 차가 된 키썸의 신곡 ‘술이야’는 7년 차라는 숫자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인 만큼이나 높은 텐션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봤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번에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전했다.

특히, 키썸은 본인만이 가지는 음악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앞서 발매한 ‘더 선, 더 문(The Sun, The Moon)’ 같은 앨범들을 보면 제 음악에는 그 당시 감정들이 많이 담겨있는 것 같다”라며 “그 앨범의 타이틀곡 ‘잘자’에 대해 팬분들이 ‘힘이 정말 많이 됐다’고 하시더라, 그런 말을 듣고 ‘차트가 다가 아니다, 내가 몰랐던 거였구나’, ‘내가 행복하게 쓴 곡은 사람들도 느끼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곡 ‘술이야’도 정말 행복하게 썼으니 대중분들도 느낄거다”라고 호언 장담을 하기도 했다.

키썸은 “이번 신보의 수록곡인 ‘이게 맞는 건가 싶어’에는 욕이 들어간다”라고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 한 곡에 딱 욕이 들어간다”라면서 “심한 건 아니고,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제 얘기를 할 때가 있어 그런 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다”고 전했다.

세 번째 트랙 ‘이게 맞는 건가 싶어’는 평소 귀엽고 밝은 키썸의 모습과는 대비되는 곡으로, 가스펠 힙합 편곡을 통해 해학적이고 재치 있는 분위기를 담았다.

한편 키썸은 지난 2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예술(yeah!술)’을 발매하고,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