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사능 오염 불안 증폭, 왜?... “광산지역, 암이나 불치병, 기형아 출산으로 고통”
북한 방사능 오염 불안 증폭, 왜?... “광산지역, 암이나 불치병, 기형아 출산으로 고통”
  • 승인 2019.08.2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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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북한에서 방사능 오염이 일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순천시 동암리 야산에는 우라늄 광석을 캐내는 월비산 광산이 자리 잡고 있다”며 “중앙에서 무리로 배치한 젊은 제대군인 광부들이 우라늄 광석을 캐고 있고, 가족들은 광산주변 단층마을에 모여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마다 동암리 광산지역에서는 각종 암이나 병명을 알 수 없는 불치병으로 광부들과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특히 간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끔 광부의 아내가 출산을 하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기형아를 낳는 경우도 있다”며 “고 말했다. 

또한 이 매체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핵실험 중단을 선언한 이후에도 우라늄 공장이 방사능 폐기물을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올해 북한은 월비산 광산 광부들에게 더 많은 우라늄을 캘 것을 지시했으며 그 목적은 비밀에 부쳐졌다”며 “우라늄 광산에서 캐낸 우라늄은 우라늄 공장에서 정련 과정을 거쳐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목적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