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토막살인 시신 피의자,사이코패스?..이수정 교수 “약자에 대한 이해도 떨어져”
한강 토막살인 시신 피의자,사이코패스?..이수정 교수 “약자에 대한 이해도 떨어져”
  • 승인 2019.08.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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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한강 토막살인 시신 피의자 장대호(39)가 평소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iN)’ 활동을 즐기며 남긴 답변들이 공개됐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장대호가 사이코패스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에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극도의 반사회적인 태도를 반영 한다”며 “약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가 그동안 임시직, 아르바이트 비슷한 것을 계속해온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불법 행위를 많이 했을 것으로 추정 된다”며 준법의식이 없고 책임감이 부족한 특성이 글에 반영돼 있다고 보았다.

또 “그가 사이코패스 평가 점수가 높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가 사이코패스라면 살면서 적지 않은 범죄를 저질렀을 텐데 별다른 전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 교수는 “사이코패스라기보다는 상황 판단력이 떨어지고 지능이 높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자신에게 불리할 게 뻔한 이야기인데 피해자를 서슴없이 모욕하는 말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대호는 선원, 노점상, 게임 제작자 등 여러 직종을 경험했지만 한 직장에 오래 정착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