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멘유 포그바 향한 감독과 동료의 발언... “누구나 실축, 골키퍼 선방이 좋았을 뿐”
‘PK 실축’ 멘유 포그바 향한 감독과 동료의 발언... “누구나 실축, 골키퍼 선방이 좋았을 뿐”
  • 승인 2019.08.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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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멘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멘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페널티킥(PK)을 실축한 폴 포그바에 대한 감독과 동료들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포그바는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 뻔 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자신이 얻은 PK에 직접 키커로 나선 포그바는 사전 준비 동작 없이 과감하게 찼지만, 울버햄튼의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우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맨유는 계속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득점 없이 1-1 무승부에 그치게 됐다. 경기 후 포그바가 PK를 차게 한 결정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높은 PK 성공률을 가지고 있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놔두고 포그바가 찬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 페널티킥 선언 직후 키커를 두고 포그바와 마커스 래쉬포드가 잠시 이야기를 나눴지만 래쉬포드는 포그바에게 공을 건넸다. 

이에 대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서 “래쉬포드와 포그바 두 선수 모두 우리 팀의 PK 키커”라며 “원하는 선수가 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선수들은 스스로 차면 성공할 것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며 “래쉬포드가 지난 주 골을 넣었지만 포그바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난 자신 있는 선수가 좋다. 이번엔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좋았다”고 옹호했다.

래쉬포드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그바가 차길 원했다”며 “페널티킥은 누구나 실축한다. 포그바는 우리를 위해 많은 골을 넣었었다. 잊고 다시 나아가면 된다”고 위로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