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10월 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 일부 중단…1000억 원 넘는 적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10월 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 일부 중단…1000억 원 넘는 적자
  • 승인 2019.08.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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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트위터
사진=대한항공 트위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0월부터 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 일부를 중단한다.

두 회사 모두 지난 2분기 1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내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비용절감에 나선 것.

최근 대한항공은 화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공항 화물사업 관련 다양한 수익 제고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속된 누적 적자로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3분기도 국내 항공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항공사들이 국내선 화물 등 작은 부분에서부터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며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강도 높은 조치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