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장, 조국 딸 장학금 논란에…“무리한 추측성 기사는 바로잡아 져야하며 더 이상 확산되어져서는 안 될 것”
부산의료원장, 조국 딸 장학금 논란에…“무리한 추측성 기사는 바로잡아 져야하며 더 이상 확산되어져서는 안 될 것”
  • 승인 2019.08.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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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 사진=조국 트위터
조국 / 사진=조국 트위터

 

19일, 부산의료원장은 조국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낙제를 하고도 수년간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학업에 대한 독려와 격려를 위한 면학장학금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부산의료원장은 이날 “장학금 지급 등은 조국 교수와 전혀 무관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그는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이유에 대해 “조국 교수의 딸은 2015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후 학교의 무작위 배정원칙에 따라 지도교수가 됐다”면서 “2015년 1학년 마친 후 유급을 하고 학업 포기까지 고려할 정도로 낙담한 사정을 감안해 2016년 복학 후 학업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학업에 정진하라는 뜻에서 면학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나홀로’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홀로 장학금이 아닌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이라며 “2016년부터는 국립대학교 교수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매학기 200만 원씩 연 4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간 동안 지도교수와 약속을 지키며 3년간 낙제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을 포기하지 않은 해당 제자(조 후보자의 딸)가 면학장학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2학기 낙제 이후로는 해당 제자에게 면학장학금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부산의료원 원장직은 부산광역시가 정한 공모절차에 따라 외부위원 심층 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선정됐다”며 “조국 교수의 영향이 있었다는 무리한 추측성 기사는 바로잡아 져야하며 더 이상 확산되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장학금 지급 및 의료원장 임명 등은 조국 교수와 전혀 무관하다”며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계속 확대 재생산되어 여론을 왜곡하고 피해를 줄 경우 법적 대응 등 모든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