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과 카톡 논란'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 "구혜선과 밥 먹다가 '백수일기' 해 보자고 제안"
'안재현과 카톡 논란'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 "구혜선과 밥 먹다가 '백수일기' 해 보자고 제안"
  • 승인 2019.08.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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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이 HB엔터테인먼트 대표 문보미와 자신을 험담하는 카톡을 주고받았다고 폭로한 가운데 문보미 대표가 구혜선에게 유튜브 컨텐츠 '백수일기'를 제안했던 사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보미 대표는 지난 2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매니지먼트 운영과 관련 "본부장이 따로 있고 알아서 잘 운영하는데 배우들의 전속 계약이나 작품 최종 결정은 꼭 확인하는 편이다. 제작사면서 매니지먼트라 결정함에 있어서 고민할 때가 많다. 그럴 땐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1년차 목표는 '여기 나오는 콘텐츠를 보면 즐겁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싶다. 우리 회사 소속 배우도 아닌데 구혜선 씨와 밥을 먹던 중 얘기가 나왔고 배우들도 촬영할 때만 바쁘지 평소에는 백수거든요. 그래서 '백수일기'를 해보자고 제안해 실행됐다. 진짜 소박하게 소소하고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혜선은 지난 2월 HB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최신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치비티비(CHIBI TV)를 통해 '백수일기'를 선보였고, 지난 6월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한편 18일 그간 달달한 부부 케미를 보여줬던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에 대해 "그의 식은 마음 때문에 이혼이 언급된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 나는 이혼이 아닌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폭로 아닌 폭로를 던졌다.

또한 그녀는 "대표와 당신(안재현)이 날 욕한 것은 신뢰가 훼손된 문제다"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문자까지 공개, 문자 속 '대표'가 구혜선, 안재현이 소속된 HB엔터테인먼트 대표 문보미라는 추측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문보미, 안재현 측은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으나 문보미(HB엔터테인먼트)가 소속 배우인 안재현 아내 구혜선을 최근 영입한 점을 들어, "애초에 무슨 심보로 소속 배우 아내를 영입한지도 의심이 든다"라는 반응까지 낳고 있다.

또한 대중들은 이들의 소식을 안타까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양측의 입장도 팽배하게 달라 향후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84년생인 구혜선은 지난 2002년 CF 모델로 데뷔해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배우이자 영화감독, 작가, 화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구혜선은 지난 2017년 희귀병인 아필락시스 투병으로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중도하차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