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과 이혼 위기' 구혜선, 희귀병 '아나필락시스' 진단 이후 10kg 증가…"모든 욕구가 사라졌다"
'안재현과 이혼 위기' 구혜선, 희귀병 '아나필락시스' 진단 이후 10kg 증가…"모든 욕구가 사라졌다"
  • 승인 2019.08.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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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안재현과 이혼 위기에 처한 구혜선이 앞서 희귀병인 '아나필락시스'로 투병하며 체중이 10kg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던 사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혜선은 앞서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 합니다’ 출연 당시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고 하차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전신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졌다. 피부 등에 두드러기 등이 발생하며 부어오르거나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게 된다. 

구혜선은 드라마에서 하차하면서 언론 매체를 통해 “아직도 병의 원인은 못 찾았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같은 달걀을 먹어도 프라이로 먹느냐, 삶아서 먹느냐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다 다르게 나오니 미치겠더라”며 “식욕이 없어지니 모든 욕구가 사라졌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병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증상”이라며 “원인을 알기까지 굉장히 어렵다더라. 무조건 회피하는 게 답이라 한동안 뭘 먹어야 할지 몰라 계속 굶었다. 요즘에는 조금씩은 먹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혜선은 지난해 경기 부천시 중동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 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레드카펫에 영화인으로 참석해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 성형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그는 “밥 많이 먹어서 10kg 쪘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성형설을 일축했다. 

한편 구혜선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뒷담화를 나눴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날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대표 문보미)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구혜선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 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구혜선씨는 8월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구혜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혜선은 문자 내용 캡처와 함께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라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2016년 5월 결혼했다. 2017년 tvN '신혼일기'를 통해 달달한 부부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돈독했던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관계를 기억했던 사람이 많았던 만큼 갑작스러운 이혼 위기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