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알바 사고, '10m 아래로 추락→다리 절단'
대구 이월드 알바 사고, '10m 아래로 추락→다리 절단'
  • 승인 2019.08.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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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월드 사고 / 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이월드 사고 / 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아르바이트생인 A씨(24)가 롤러코스터 레일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16일 오후 6시52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 있는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에서 A씨가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오른쪽 다리가 끼어 절단됐다.

이월드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절단된 A씨의 오른쪽 다리를 찾아냈다. A씨는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절단된 다리가 오염돼 봉합에 실패했다.

A씨는 롤러코스터 6번째 칸 뒤쪽 공간에 서서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가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지만, A씨는 운행이 완료된 뒤에야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놀이공원 내의 큰 음악 소리 등 때문에 A씨의 구조요청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이월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윤보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