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이 소속사를 통해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장윤정은 소속사 루트비컴퍼니를 통해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장윤정은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며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혼 사실을 고백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장윤정은 2000년대 초반 재미교포 사업가 김상훈 씨와 재혼해 약 10년간 미국에서 거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 1988년 미스 유니버스 2위에 오르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이후 ‘토요대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최근 장윤정은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