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판문점 회동 비하인드 공개... “트윗 10분만에 김정은 전화와” 핫라인 시사? 과장화법?
트럼프, 판문점 회동 비하인드 공개... “트윗 10분만에 김정은 전화와” 핫라인 시사? 과장화법?
  • 승인 2019.08.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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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성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뉴햄프셔 지역 라디오 방송 <WGIR>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유용성에 관해 언급하던 중 판문점 회담 뒷얘기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으로 갔을 때 ‘북한 바로 옆인 한국에 간다. 바로 근처에 접경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김정은에게 연락이 닿을지 아무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으로 간다. 당신이 잠시 나를 만나기를 원한다면 만나자’는 트윗을 올린 지 10분 만에 그가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그건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나에게 의사소통을 하는 엄청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미 정상 간 ‘핫라인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과장 화법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