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자, 과거 성매매 사실 인정... “정배우 고소 방침은 그대로” 왜?
꽃자, 과거 성매매 사실 인정... “정배우 고소 방침은 그대로” 왜?
  • 승인 2019.08.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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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꽃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유명 유튜버 꽃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유명 유튜버 ‘꽃자’와 ‘정배우’가 폭로전으로 시끄럽다. 꽃자는 자신이 성매매업소 출신이라는 정배우의 폭로에 대해 결국 인정했다. 

꽃자는 지난 15일 생방송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과거 이런 일(성매매)을 했었고 덮고 싶었다. 가족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면서 결국 성매매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꽃자는 이를 부인했지만, 정배우가 증거 영상 등을 올리자 결국 인정하는 방송을 했다. 그러나 꽃자는 정배우에 대해 법적대응 방침을 고수했다. 

그는 “그런데 왜 고소할 예정이냐면, 없는 이야기를 했다. 내가 방송을 하면서 (성매매를)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랜스젠더로서 내가 이 일을 끝내고 접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사람이 다른 트렌스젠더들에게도 연락을 했더라. 연락을 피하니 ‘피해 가기 싫으면 연락 받으시라’고 했더라.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명하고 싶진 않다. 솔직히 과거의 잘못도 나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도 나다”라며 “더 이상 해명할 건 없다. 내가했었던 건 맞다. 그냥 엄마, 아빠한테 숨기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정배우는 꽃자가 성매매를 했다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이후 꽃자는 이를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로 정배우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배우가 꽃자와의 통화 녹음뿐만 아니라 과거 또 다른 BJ ‘세야’의 방송에서 스스로 성매매를 했다고 말한 영상 자료를 업로드하자 결국 꽃자는 인정하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