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 비판 “박수 거의 안 치고..대통령보다 먼저 경축사 발표"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 비판 “박수 거의 안 치고..대통령보다 먼저 경축사 발표"
  • 승인 2019.08.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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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트위터
사진=더불어민주당 트위터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복절 경축식에서 보인 태도를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15일 서면 논평을 통해 "광복절 기념식이 15년 만에 독립기념관에서 열렸고, 온 국민의 눈과 귀가 대통령의 경축사에 모아졌다"면서 "황 대표는 대통령의 경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경축사는 국가 원수로서 국민의 뜻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일"이라며 "제1야당 대표의 무례함과 협량함에 말문을 잃는다. 의도적으로 예를 표하지 않는 것은 공당의 대표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변인은 전날 황 대표가 국회에서 광복절 기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경축사가 나오기도 전에 야당 대표의 메시지를 국민 앞에 먼저 고하는 비상식적이고 전례도 없는 무례한 정치적 이벤트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왜 하필이면 광복절에 개인 일정을 잡았는지, 광복절 기념식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해도 되는 행사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