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아빠하고 나하고’ 강위씨 “딸 빛나 아니었으면 불법·합법 안 가리고 살았을 것”
인간극장 ‘아빠하고 나하고’ 강위씨 “딸 빛나 아니었으면 불법·합법 안 가리고 살았을 것”
  • 승인 2019.08.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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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인간극장’ 영상 캡처
사진=KBS 1TV ‘인간극장’ 영상 캡처

15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은 ‘아빠하고 나하고’ 4부로 꾸며진 가운데 싱글대디 강위 씨의 딸 빛나 양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위 씨는 가게 계약 당일 가게 주인이 계약을 못하겠다고 통보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강 씨는 “돈도 맞추고 안에 들어가는 시설비용까지 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연락을 받으니까 (실망스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다음날 강 씨는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딸 빛나를 보며 걱정했다. 열은 없었지만 통 기운을 차리지 못하는 딸의 모습에 걱정을 감추지 못햇다. 

강위 씨는 아내와 성격차이로 이혼 후 빛나 양을 홀로 키우고 있다. 빛나 양이 폐렴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포기해야 했다. 

강 씨는 “(빛나)몸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 토요일에도 계속 돌아다녀서 많이 힘든 것 같다”면서 “가끔 빛나에게 너무 미안하다. 평일에도 저녁 8시에 볼 수 있고, 그런데 빛나랑 저랑 즐거운 시간만 보내고 있으면 먹고 살 수가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빛나한테도 (직접) 미안하다고 이야기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강위 씨는 최근 잘 먹고 잘 크는 빛나 때문에 마음을 놓은 건 아닌지 자책했지만 다행히 빛나는 집을 나설 때쯤 기력을 회복했다.  

강위 씨는 “빛나를 낳은 뒤 책임감이 정말 강해졌다”며 “빛나가 없었으면 이런 합법적인 일을 안 했을 것 같다. 돈 되는 거라면 불법, 합법 가리지 않고 살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