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도심 곳곳서 기념행사·일본 정부 규탄 집회... 우리공화당은 ‘태극기 통합 집회’ 개최
광복절, 도심 곳곳서 기념행사·일본 정부 규탄 집회... 우리공화당은 ‘태극기 통합 집회’ 개최
  • 승인 2019.08.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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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광복절인 15일 광복 7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집회가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시민단체 겨레하나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강제동원 문제 해결과 대일 과거 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광복 74주년,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김정주 할머니 등이 참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한다. 아울러 강제동원 문제 해결에 시민들이 함께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피해자 증언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영정 사진 등을 들고 광화문에서 주한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 행사를 벌인다. 또한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대사관 측에 전달한다.

노동자들도 광복절을 맞아 해방과 자유를 촉구하는 행사를 갖는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다시, 해방의 날, 노동자가 외치는 자주의 함성’을 주제로 광화문 광장 북측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1945년 해방 이후 노동자들의 투쟁 역사를 돌아보고, 오후 3시부터는 ‘자주와 평화를 위한 8.15 민족통일대회·평화손잡기 추진위원회(8.15 추진위)’가 주최하는 ‘8.15 민족 통일대회’에 참석, 남북 공동선언 실천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연합회, 민중당, 농민의 길 등이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 일대에서 행사와 집회를 기획했다.

저녁에는 일본 정부의 경제 제재를 규탄하는 촛불이 켜질 예정입니다.

아베규탄시민행동은 8.15 추진위 등과 공동으로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8.15 아베 규탄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들은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해 줄 것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와 이를 위한 국민청원 동참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낮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의 집회도 예정돼 있다.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광복절 74주년·건국절 71주년 기념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2시 반부터 서울 시청 앞에서 일파만파,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함께 ‘8.15 태극기 통합 집회’를 연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