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HC 텔레비전’, “한국 상식 넘는 불매운동 전개” 누리꾼들 “적반하장도 유분수”
일본 ‘DHC 텔레비전’, “한국 상식 넘는 불매운동 전개” 누리꾼들 “적반하장도 유분수”
  • 승인 2019.08.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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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HC TV' 유튜브 캡처
사진='DHC TV' 유튜브 캡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자회사 ‘DHC 텔레비전’이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DHC 텔레비전은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지난 10일부터 한국에서 당사 제작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것과 DHC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건에 대해 견해를 말씀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인 일본에서 보다 자유로운 언론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미디어가 ‘터부’라고 치부한 일들을 포함해 다각적인 뉴스를 전하고 있다”며 “따라서 세계의 정치, 경제,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때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이 자신의 관점에서 국내외 사건과 인물을 비판하는 장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언론에서는 우리의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비난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평”이라며 “모든 내용은 언론의 자유 범위 내에 있다고 생각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언론은 우리 프로그램 내용 가운데 어느 부분이 어떻게 ‘혐한’인지 ‘역사왜곡’인지를 구체적인 사실로 지적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프로그램 내용과 무관한 DHC 상품에 대해 한국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한국 DHC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은 DHC 텔레비전의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적반하장도 유분수”, “이렇게 뻔뻔할 수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