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단아한 과거사진 '화제'…"내 방식대로 살겠다"
맥도날드 할머니, 단아한 과거사진 '화제'…"내 방식대로 살겠다"
  • 승인 2011.01.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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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 방송화면 캡쳐

[SSTV l 김지원 기자] 지난 12월 연말 방송을 통해 소개됐던 맥도날드 할머니의 최근 근황과 할머니의 과거가 공개돼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맥도날드 할머니의 여고동창생은 물론 외무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 그동안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이 할머니를 찾아왔다. 반가운 손님들의 연이은 방문에 할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외무부 후배들은 할머니의 변한 모습에 깜짝 놀라며 "이렇게 변할 수 있냐?"라고 물었다.이어 공개된 맥도날드 할머니의 외무부 재직 당시 사진은 단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대학 시절 '메이퀸'에 오를 정도였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매일 밤 9시만 되면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 나타나 새벽 4시까지 새우잠을 자다 사라져 맥도날드 할머니로 불리게 됐다. 할머니는 마땅한 거처도 없이 하루의 대부분을 맥도날드와 교회, 스타벅스를 오가며 불편하게 보내고 있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할머니가 24시간 동안 한 번도 눕지 않고 커피 한 잔으로만 끼니를 때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이런 생활을 벌써 10년 째 하고 있었다.

이에 지인들은 할머니가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거처와 함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나섰지만 할머니는 “나를 지금의 현실에서 구원해 줄 단 한 사람을 기다리겠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를 거부했다.

한편, 맥도날드 할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이런 음식을 먹어야 먹은 거 같다”며 "호텔커피를 마셔야 하고 평범한 집에서는 내 스타일대로 못 사니까 살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아직까지 화려했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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