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이혼 후 현 남편 윤승호 교수와 재혼…발달장애 아들 고백보니? 박원숙 "미화네 같은 가족을 원했다"
김미화, 이혼 후 현 남편 윤승호 교수와 재혼…발달장애 아들 고백보니? 박원숙 "미화네 같은 가족을 원했다"
  • 승인 2019.08.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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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사진=MBN
모던 패밀리/사진=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한 김미화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언급하며 그의 가정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김미화 가족의 작은 음악회에 초대받은 박원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미화는 “우리 아들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그런데 아들이 내일 발달장애인들의 축제인 ‘오티즘엑스포’의 메인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친다. 정말 멋지다”며 자랑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축제가 시작됐다. 김미화의 아들 윤진희와 윤승호 부자는 완벽한 연주를 선보였다. 윤승호는 “드럼을 치는 아들과 함께 연주를 하고 싶어서 기타를 배웠다”며 “아들이 주인공이다. 제가 끼어든 거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의 기타 연주에 김미화가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했다. 김미화는 “이 노래는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노래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미화는 “내가 이 세상에서 버려진 것 같을 때가 가끔 있었다.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어려운 속마음을 남편이 항상 세심하게 다 들어줬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이 모습을 본 박원숙은 “미화와 나 둘 다 힘든 일이 많았다. 그런데 미화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시련을 극복한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했다. ‘가족’이라는 단어가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라며 “저는 아직 가족을 아직 이루지 못했고, 본능적으로 미화 같은 가족을 원했나보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미화는 전남편과 이혼 후 지난 2007년 윤승호씨와 재혼하며 두 딸의 엄마에서 네 아이의 엄마의 삶을 살고 있다. 김미화의 남편 윤승호씨는 재즈뮤지션 겸 교수다.

김미화는 이혼 후 두 딸을, 김미화의 현 남편 윤승호 교수는 발달장애 아들과 딸을 데리고 한 가정을 꾸려 총 여섯 식구가 됐다. 특히 김미화는 10세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는 발달장애 아들을 사랑으로 품으며 진정한 ‘모던 패밀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