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母子 ‘아사’ 소식에 네티즌들 “요즘에도 저런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탈북 母子 ‘아사’ 소식에 네티즌들 “요즘에도 저런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 승인 2019.08.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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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 모자가 아사로 사망했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 모자가 아사로 사망했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한 모자가 아사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께 관악구 봉천동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자 한모(42)씨와 아들 김모(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수도검침원이 요금 미납으로 이들 집을 방문했다가 악취가 나는 것을 확인해 관리인에게 알렸다. 이들은 아파트 주민 등 주변인 진술로 볼 때 두 달 전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소식은 14일 오전까지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두 모자가 아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6.25때도 아니고 지금 이 시대에 굶어죽다니....가슴이 찢어진다.”, “아사로 죽었다는 뉴스 처음본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에 이런 일이”,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마음 아프다”,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너무 안타깝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